훈련하면 얼굴과 마음 함께 달라져
3월 들어 기업들이 상반기 공개채용에 나섰다. 가뜩이나 좁아터진 취업 관문은 올해 더 좁아졌다. 면접관들을 사로잡을 방법이 뭘까 고민하는 청년 구직자들은 비싼 돈을 들여 성형수술이나 화장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렇게 할 수는 없는 일. 전문가들은 화려한 겉치장보다는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법을 익히는 것이 좀 더 실속 있으면서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친근하게 다가가라 지난 2월21일 빨간색 투피스 정장 차림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이화여대를 방문해 학생들 앞에서 강연하는 모습을 직접 또는 텔레비전으로 지켜본 사람들 중 상당수가 과거에 갖고 있던 그에 대한 선입견(예컨대 ‘똑똑하기는 하지만 냉정하다’ 등)을 벗고 호감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 직접 클린턴을 마주친 학생들은 1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그런 감정의 변화를 짙게 느꼈다. 김지솔(20·이화여대 국제학부 2년)씨는 “평소 힐러리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의 웃는 눈을 보는 순간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인상이 바뀐 이유는 뭘까? 조현옥 이화리더십 개발원 교수는 “자신의 대학 시절 이야기, 엄마로서 20대 딸을 키우고 사는 이야기 등을 통해 학생들과 간격을 좁히고 ‘같은 여성’이라는 것을 포인트로 활용해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는 데는 이런 언어적 소통뿐 아니라 비언어적 수단도 중요하다. 클린턴 장관의 빨간색 정장과 시종일관 밝은 미소, 자신 있고 당당한 태도 등이 한국의 여학생들을 그의 편으로 끌어들인 비언어적 요소들이다. 시장통에 들어가 상인들과 눈을 마주치며 악수하고, 할머니들을 끌어안는 정치인들의 ‘제스처’도 바로 그런 것들이다.
첫인상을 뒤집어라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인상을 유심히 보는 이유는 뭘까? 인상을 살피는 것은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자신의 안전을 꾀하려는 심리적 기제에서 나온다고 인상학자들은 말한다. 따라서 인상을 본다고 할 때는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하는 것도 포함된다.
하지만 ‘호감’과 ‘비호감’을 결정짓는 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몇초~몇분이다. 거기엔 우리 선조들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아온 경험적 지식들이 순식간에 총동원된다. 마른 사람은 허약하다,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다는 식의 편견도 그런 것들이다.
자신의 첫인상이 대체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점을 역이용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처음 만난 이에게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터놓고 알리면서 이를 줄이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주선희 교수(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는 “첫인상이 차가워 보이는 사람이 면접관들에게 ‘인상은 이래도 성격은 싹싹하다’고 말해 호감을 사거나 갸름한 얼굴에 마른 체형인 이가 면접장에서 팔굽혀펴기를 해 취업 관문을 뚫은 사례가 있다”고 전한다. 자신의 첫인상을 분석·점검하고 보완하면 오히려 더 호의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웃는 얼굴이 최고다 이미지 컨설턴트, 연설 트레이너, 심리학자들은 공통적으로 ‘웃는 표정’이 호감을 산다고 말한다.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국민사회자’라는 별칭을 얻었던 연설트레이너 최광기씨는 “현란한 화술 같은 테크닉보다 미소 짓는 얼굴 표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민주당 이미경 의원의 사진 속 얼굴은 늘 생기 있어 보이는데, 어렸을 때부터 자매들끼리 모여 누가 더 크게, 오래 웃나 내기를 자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소장은 “활짝 웃는 표정이야말로 지상 최고의 표정”이라며 “영혼의 표정은 눈표정에서부터 나온다”고 했다. 웃을 땐 입가만 올라가는 것보다 눈도 함께 웃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마음에도 없이 웃게 되면 자칫 ‘썩소’(썩은 미소)가 되지 않을까?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정호 교수는 “심리학 이론 중 제임스-랑게 이론이 있는데, 신체 변화가 거꾸로 정서를 결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슬퍼서 울고, 기뻐서 우는 게 아니라 울어서 슬프고, 웃으니까 기쁘다는 것이다. 웃는 연습을 하다 보면 마음도 너그러워진다. 명상 같은 마음공부에서 미소 짓는 훈련을 하라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조용진 얼굴연구소 소장은 “‘좋은 얼굴’이란 생김보다 표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봉사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최고로 친다. “한평생 수도원에서 살며 타인들을 위해 늘 기도하는 그분들의 표정은 맑고 편안하기 이를 데 없어, 나의 30여년 얼굴 연구 가운데 만난 최고의 인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사진 연합·AP·로이터·뉴시스·최민식
얼굴형별 인상 좋게 만드는 방법
국내 첫 인상학 박사인 주선희 교수(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는 얼굴 형태로 성격은 물론 어떤 일에 적합한지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한다. 삶의 궤적이 얼굴에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 교수는 “인상이란 개인의 노력에 따라 바꿀 수 있다”며 “긍정적인 마음과 웃는 얼굴은 최고의 인상 개선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 교수가 분석한 사람들의 특징과 더 나은 인상을 만드는 방법이다.
동글동글한 얼굴 고루한 성격이지만 지킬 것은 지킨다. 가정을 잘 챙기고 윗사람을 잘 모신다. 아랫사람에게는 자상해서 잔소리가 많은 듯하다. 시키는 일은 잘하지만 결정을 내리는 일에는 약하다. 많이 웃으면 인상이 더욱 좋아진다.
조각처럼 깎은 듯 잘 생겼지만 무표정한 얼굴 할 말만 한다. 주위 사람에 관심이 없고 융통성이 부족하다. 윗사람이 보면 마음에 들지만 아랫사람이 보면 이상한 사람이다. 연구직처럼 혼자 하는 일이 맞다. 스스로 격을 낮추고 주위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많이 웃어 얼굴에 탄력이 붙으면 인상이 좋아져 주위에 사람이 모이게 된다.
턱이 넓고 옆으로 튀어나온 얼굴 어떤 일이든 열심히 일한다. 많은 사람을 통솔하는 일에 재능이 있다. 호오가 분명해 싫어하는 사람은 내친다. 아랫사람들이 잘 따르지만 좋아서가 아니라 겁나서 그런 것이다. 잘하는 사람까지 더 잘하라고 야단을 치니 함께 일하려는 사람이 적다. 사람을 따뜻하게 대할 필요가 있다.
온화하게 생긴 계란형 얼굴 피부가 희고 눈코입의 균형이 맞는 잘 생긴 얼굴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중시하지만 대충 시간만 보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은 ‘볶으면’ 일을 잘한다. 따라서 노력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는 일에 적합하다.
광대뼈가 유난히 벌어진 촌스런 얼굴 매너가 좋다는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능력은 있다. 꼼꼼하게 일처리를 한다. 혼자 하는 일이 적합하다. 일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은 두고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에게 너그럽게 대하고 자주 웃으면 좋다.
눈이 나오고 입이 큰 얼굴 자기표현을 분명하게 하고 비판에도 주저함이 없다. 용감하고 독창적이긴 해도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예의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감시 감독하는 일을 맡으면 조직 분위기를 해치게 된다. 조직을 위해 외부 관계자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일에 맞다. 한번 생각한 뒤 말하도록 노력하라.
코가 높고 큰 얼굴 자존심이 강하고 도도하다. 여러 사람을 만나는 일보다 전문적인 분야에서 일하는 게 적합하다. 여러 부서의 협조가 필요한 자리에는 적합하지 않다.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도록 노력하라. 갑자기 상냥하게 말하기가 어렵거든 커피를 타다 준다든지 주위 사람에 대한 배려를 행동으로 표현하면 인상이 좋아진다.
입이 두툼하면서 큰 얼굴 통이 크고 태평한 성격이다. 때가 되어야 일도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뚝심이 필요한 일에 적합하다. 하지만, 그냥 두면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성과에 대한 압박이 필요하다. 하루하루 계획을 세워서 제때 일을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이마가 넓고 둥근 얼굴 머리가 좋고 사람들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일처리를 원만하게 잘한다. 코까지 크면 추진력도 있다. 하지만 입이 작아 소심한 구석이 있다. 낙관적인 생각을 하고 자주 웃으면 얼굴색이 더욱 좋아지고 일도 잘된다.
눈에 흰자위가 많고 콧구멍이 들려 보이는 얼굴 조직 생활에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프리랜서처럼 혼자 일하는 분야에 잘 맞다. 능력이 있어 수입이 좋지만 씀씀이가 헤픈 편이다. 긍정적인 태도와 느긋한 마음을 갖는 연습을 하면 인상이 좋아진다.
3월 들어 기업들이 상반기 공개채용에 나섰다. 가뜩이나 좁아터진 취업 관문은 올해 더 좁아졌다. 면접관들을 사로잡을 방법이 뭘까 고민하는 청년 구직자들은 비싼 돈을 들여 성형수술이나 화장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렇게 할 수는 없는 일. 전문가들은 화려한 겉치장보다는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법을 익히는 것이 좀 더 실속 있으면서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친근하게 다가가라 지난 2월21일 빨간색 투피스 정장 차림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이화여대를 방문해 학생들 앞에서 강연하는 모습을 직접 또는 텔레비전으로 지켜본 사람들 중 상당수가 과거에 갖고 있던 그에 대한 선입견(예컨대 ‘똑똑하기는 하지만 냉정하다’ 등)을 벗고 호감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 직접 클린턴을 마주친 학생들은 1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그런 감정의 변화를 짙게 느꼈다. 김지솔(20·이화여대 국제학부 2년)씨는 “평소 힐러리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의 웃는 눈을 보는 순간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인상이 바뀐 이유는 뭘까? 조현옥 이화리더십 개발원 교수는 “자신의 대학 시절 이야기, 엄마로서 20대 딸을 키우고 사는 이야기 등을 통해 학생들과 간격을 좁히고 ‘같은 여성’이라는 것을 포인트로 활용해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는 데는 이런 언어적 소통뿐 아니라 비언어적 수단도 중요하다. 클린턴 장관의 빨간색 정장과 시종일관 밝은 미소, 자신 있고 당당한 태도 등이 한국의 여학생들을 그의 편으로 끌어들인 비언어적 요소들이다. 시장통에 들어가 상인들과 눈을 마주치며 악수하고, 할머니들을 끌어안는 정치인들의 ‘제스처’도 바로 그런 것들이다.
첫인상을 뒤집어라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인상을 유심히 보는 이유는 뭘까? 인상을 살피는 것은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자신의 안전을 꾀하려는 심리적 기제에서 나온다고 인상학자들은 말한다. 따라서 인상을 본다고 할 때는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하는 것도 포함된다.
하지만 ‘호감’과 ‘비호감’을 결정짓는 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몇초~몇분이다. 거기엔 우리 선조들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아온 경험적 지식들이 순식간에 총동원된다. 마른 사람은 허약하다,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다는 식의 편견도 그런 것들이다.
자신의 첫인상이 대체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점을 역이용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처음 만난 이에게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터놓고 알리면서 이를 줄이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주선희 교수(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는 “첫인상이 차가워 보이는 사람이 면접관들에게 ‘인상은 이래도 성격은 싹싹하다’고 말해 호감을 사거나 갸름한 얼굴에 마른 체형인 이가 면접장에서 팔굽혀펴기를 해 취업 관문을 뚫은 사례가 있다”고 전한다. 자신의 첫인상을 분석·점검하고 보완하면 오히려 더 호의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웃는 얼굴이 최고다 이미지 컨설턴트, 연설 트레이너, 심리학자들은 공통적으로 ‘웃는 표정’이 호감을 산다고 말한다.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국민사회자’라는 별칭을 얻었던 연설트레이너 최광기씨는 “현란한 화술 같은 테크닉보다 미소 짓는 얼굴 표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민주당 이미경 의원의 사진 속 얼굴은 늘 생기 있어 보이는데, 어렸을 때부터 자매들끼리 모여 누가 더 크게, 오래 웃나 내기를 자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소장은 “활짝 웃는 표정이야말로 지상 최고의 표정”이라며 “영혼의 표정은 눈표정에서부터 나온다”고 했다. 웃을 땐 입가만 올라가는 것보다 눈도 함께 웃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마음에도 없이 웃게 되면 자칫 ‘썩소’(썩은 미소)가 되지 않을까?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정호 교수는 “심리학 이론 중 제임스-랑게 이론이 있는데, 신체 변화가 거꾸로 정서를 결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슬퍼서 울고, 기뻐서 우는 게 아니라 울어서 슬프고, 웃으니까 기쁘다는 것이다. 웃는 연습을 하다 보면 마음도 너그러워진다. 명상 같은 마음공부에서 미소 짓는 훈련을 하라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조용진 얼굴연구소 소장은 “‘좋은 얼굴’이란 생김보다 표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봉사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최고로 친다. “한평생 수도원에서 살며 타인들을 위해 늘 기도하는 그분들의 표정은 맑고 편안하기 이를 데 없어, 나의 30여년 얼굴 연구 가운데 만난 최고의 인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사진 연합·AP·로이터·뉴시스·최민식
얼굴형별 인상 좋게 만드는 방법
국내 첫 인상학 박사인 주선희 교수(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는 얼굴 형태로 성격은 물론 어떤 일에 적합한지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한다. 삶의 궤적이 얼굴에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 교수는 “인상이란 개인의 노력에 따라 바꿀 수 있다”며 “긍정적인 마음과 웃는 얼굴은 최고의 인상 개선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 교수가 분석한 사람들의 특징과 더 나은 인상을 만드는 방법이다.
동글동글한 얼굴 고루한 성격이지만 지킬 것은 지킨다. 가정을 잘 챙기고 윗사람을 잘 모신다. 아랫사람에게는 자상해서 잔소리가 많은 듯하다. 시키는 일은 잘하지만 결정을 내리는 일에는 약하다. 많이 웃으면 인상이 더욱 좋아진다.
조각처럼 깎은 듯 잘 생겼지만 무표정한 얼굴 할 말만 한다. 주위 사람에 관심이 없고 융통성이 부족하다. 윗사람이 보면 마음에 들지만 아랫사람이 보면 이상한 사람이다. 연구직처럼 혼자 하는 일이 맞다. 스스로 격을 낮추고 주위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많이 웃어 얼굴에 탄력이 붙으면 인상이 좋아져 주위에 사람이 모이게 된다.
턱이 넓고 옆으로 튀어나온 얼굴 어떤 일이든 열심히 일한다. 많은 사람을 통솔하는 일에 재능이 있다. 호오가 분명해 싫어하는 사람은 내친다. 아랫사람들이 잘 따르지만 좋아서가 아니라 겁나서 그런 것이다. 잘하는 사람까지 더 잘하라고 야단을 치니 함께 일하려는 사람이 적다. 사람을 따뜻하게 대할 필요가 있다.
온화하게 생긴 계란형 얼굴 피부가 희고 눈코입의 균형이 맞는 잘 생긴 얼굴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중시하지만 대충 시간만 보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은 ‘볶으면’ 일을 잘한다. 따라서 노력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는 일에 적합하다.
광대뼈가 유난히 벌어진 촌스런 얼굴 매너가 좋다는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능력은 있다. 꼼꼼하게 일처리를 한다. 혼자 하는 일이 적합하다. 일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은 두고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에게 너그럽게 대하고 자주 웃으면 좋다.
눈이 나오고 입이 큰 얼굴 자기표현을 분명하게 하고 비판에도 주저함이 없다. 용감하고 독창적이긴 해도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예의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감시 감독하는 일을 맡으면 조직 분위기를 해치게 된다. 조직을 위해 외부 관계자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일에 맞다. 한번 생각한 뒤 말하도록 노력하라.
코가 높고 큰 얼굴 자존심이 강하고 도도하다. 여러 사람을 만나는 일보다 전문적인 분야에서 일하는 게 적합하다. 여러 부서의 협조가 필요한 자리에는 적합하지 않다.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도록 노력하라. 갑자기 상냥하게 말하기가 어렵거든 커피를 타다 준다든지 주위 사람에 대한 배려를 행동으로 표현하면 인상이 좋아진다.
입이 두툼하면서 큰 얼굴 통이 크고 태평한 성격이다. 때가 되어야 일도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뚝심이 필요한 일에 적합하다. 하지만, 그냥 두면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성과에 대한 압박이 필요하다. 하루하루 계획을 세워서 제때 일을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이마가 넓고 둥근 얼굴 머리가 좋고 사람들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일처리를 원만하게 잘한다. 코까지 크면 추진력도 있다. 하지만 입이 작아 소심한 구석이 있다. 낙관적인 생각을 하고 자주 웃으면 얼굴색이 더욱 좋아지고 일도 잘된다.
눈에 흰자위가 많고 콧구멍이 들려 보이는 얼굴 조직 생활에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프리랜서처럼 혼자 일하는 분야에 잘 맞다. 능력이 있어 수입이 좋지만 씀씀이가 헤픈 편이다. 긍정적인 태도와 느긋한 마음을 갖는 연습을 하면 인상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