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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카페 50곳] 지방 주요 도시[스크랩]


 

 

●올리브나무 사이로(클래식 라이브)/경기도 미사리

미사리 카페라고 하면 보통 라이브 무대를 떠올릴 만큼 가수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는 라이브 카페가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라이브는 자제하고 잔잔한 분위기에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가끔 피아노로 연주하는 클래식 라이브가 있는 정도.

‘올리브나무 사이로’는 미사리지역의 카페를 순례하고 온 사람들이 미사리 일대에서 제일 가볼 만한 곳으로 꼽을 만큼 인테리어나 분위기 어느것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곳이다.

부채꼴 모양을 한 2층 건물의 독특한 외관과 소담스런 나무들이 심어진 정원, 바람이 불면 들려오는 입구의 풍경 소리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며, 건물의 한쪽 벽면이 전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어느 공간에서나 탁 트인 미사리지역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올리브 그린 톤의 고급스러운 유럽풍 인테리어와 은은한 할로겐 조명이 실내를 더욱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연출한다. 특히 황홀하게 펼쳐지는 미사리의 야경은 연인들의 애정전선에 시너지 효과를 주기에 충분하다.

▶ 찾아가는 길: 미사리 카누 조정 경기장에서 팔당대교 방면으로 직진 /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216-1 / 주차: 가능 / 카드: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1시~오전 2시(연중무휴) / (031)794-2683

 

●쉘브르(발라드 라이브)/ 경기도 미사리

70년대 당시 DJ 이종환씨가 운영해 라이브 가수들의 데뷔 무대가 되기도 했던 종로의 명물 ‘쉘브르’. 그 당시 연예인들과 가수들의 모임 장소로도 이용되던 ‘쉘브르’는 TV가 보편화 되면서 라이브 가수들이 하나 둘 떠나고 손님들이 줄어들기 시작해서 유명무실해진 지 오래 되었다가, 미사리 지역의 카페촌에 새롭게 문을 열게 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쉘브르’라는 이름을 그대로 도용한 유사 카페들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이종환의 쉘브르’로 이름을 짓고 상표권도 등록했을 정도라고 하니 아직까지 변함없는 쉘브르의 인기를 말해주는 듯하다. 외관은 미국식 전통 오두막집을 연상하게 하는 2층 건물로 외부와 내부 모두 원목으로 꾸며져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386세대라면 이름만 듣고도 알 수 있는 통기타 가수들이 자신의 히트곡과 분위기 있는 발라드를 라이브로 들려준다. 공연을 들으며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데 공연비가 포함되기 때문에 가격은 비교적 높은 편. 옛 추억을 더듬고 싶은 386세대나 색다른 라이브 공연을 듣고 싶은 젊은 세대들이라면 가볼 만한 장소다.

▶ 찾아가는 길: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팔당대교 방면으로 직진/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251-2 / 주차: 가능 / 카드: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전 6시(연중무휴) / (031)793-6385

 

●양평공항(비행기 카페)/ 경기도 양평

경기도 양평에도 공항이 있다? 차를 타고 양평프라자 휴게소를 지나 양평읍으로 들어가기 전 오른쪽을 보면 커다란 비행기 한 대를 발견할 수 있다. 기종은 ‘DC-10’ 제작연도는 1972년. 1997년 비행을 끝으로 지난 99년 3월 양평에 안착했다. 비행기 위에는 ‘이용복의 집’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49)씨가 운영하는 카페다.

이씨가 카페 ‘양평공항’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01년 11월. 중장년층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내식을 없애고 라이브 공연을 신설했다. 이씨의 출연 시간은 낮 3시와 밤 9시30분. 그외 시간은 아직 이름을 알려지지 않은 실력파 가수들이 무대에 선다.

좌석은 총 140석. 소파로 되어있는 퍼스트 클래스와 일반 비행기 좌석으로 되어있는 이코노미 클래스로 구분되지만 서비스 차이는 없다. 가장 특별한 좌석은 조종석과 부조종석이다. 부모와 함께 온 자녀들이 앉아 세계 지도를 보면서 비행기 조종 흉내를 낼 수 있다. 종업원들은 승무원 복장으로 서빙하고 창 밖에는 남한강이 유유히 흐른다.

▶ 찾아가는 길: 팔당대교에서 20분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428 / 주차: 가능 / 카드: 가능 / 부가세: 없음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전 4시 / (031)771-7471

 

●지중해(수족관 카페)/ 경기도 양평

카페 ‘양평공항’ 바로 옆에는 대형 수족관 카페 ‘지중해’가 있다. 이글루처럼 생긴 하얀 돔 1층으로 들어가면 발 아래를 보고 놀라게 된다. 바닥 전체가 수족관으로 잉어 800여마리가 헤엄치고 있기 때문이다. 2층에서는 라이브 공연까지 하니 연인들이 분위기를 잡기에는 ‘딱’이다.

2층에 있는 세 개의 돔형 오픈룸은 오리엔탈 분위기로 담소를 나누기에 적합하다. 그리고 창 밖으로는 남한강이 보인다. ‘지중해’에서는 단순히 강물을 바라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름이면 야외선착장에 나가 바나나 보트(1인 1만원), 땅콩 보트(1인 1만5000원), 수상스키(1인 1만5000원, 강습시 5만원) 등을 즐길 수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아예 펜션 ‘지중해 하우스’와 1박2일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 식사(한 끼), 숙박, 수상 레포츠를 포함해서 2인이 15만5000원부터. ‘지중해 하우스’는 원룸형으로 취사시설이 갖춰져 있다.

카페 ‘지중해’ 1층에는 노래방이 딸려 있고 외벽에는 용비어천가가 새겨져 있다. ‘용비어천가’를 새긴 것은 한국적 정서를 카페에 반영하기 위한 사장의 생각이라고 한다.

▶ 찾아가는 길: 팔당대교에서 20분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433-1 / 주차: 가능 / 카드: 가능 / 부가세: 없음 / 영업시간: 오전 11시~오전 4시 / (031)774-0434

 

●씨랜드(범선 카페)/ 경기도 양평

경기도 퇴촌에서 양평을 잇는 국도를 벗어나 조금 가다보면 산 속에 거대한 범선 한척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바로 ‘씨랜드’라는 범선 카페.

건축가인 사장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이 카페는 진짜 180톤급의 범선으로 카페 내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흥미롭다. 여느 카페와 같이 개조한 선실은 다소 어둡지만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갑판에 해당하는 2층은 항해 중의 만찬을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외딴 섬에 표류한 것 같은 짜릿한 쾌감도 있다. 밤하늘의 별들이 쏟아질 것 같은 날 야외에서의 모닥불 파티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타닥 타닥 장작타는 소리와 풀벌레 우는 소리가 운치를 더하는데 그 분위기가 아주 그만이다.

메뉴는 차 음료 주류 식사류 등 다양하며,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양식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서울을 떠나 색다른 분위기의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연인들이나 주말의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팔당대교를 건너 양평 방향. 홈페이지(www.sealandcafe. com) 참조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영동리 8-4 / 주차: 가능 / 카드: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1시~오전 2시(연중무휴) / (031)767-8935

 

●엔 로제(엔티크 쇼룸)/ 경기도 양평

양수리 카페촌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한 ‘엔 로제’. 드러나있는 콘크리트 벽과 천장에 설치된 파이프들, 노출된 콘크리트로 다듬어지지 않은 우물과 그 옆에 놓여진 철제 페치카가 어우러져 묘한 느낌을 준다. 외관부터 심상치않은 ‘엔 로제’는 홍대 건축과 교수인 천근우씨의 작품으로 건축관련 상을 받았을 만큼 미적 감각이 구석구석 묻어나는 곳이다.

레스토랑에서는 유리문을 통해 테라스로 나갈 수 있으며 테라스에서는 계단을 따라 다시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자연으로 이어지는 통로 같은 독특한 구조와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햇살을 가득 담은 실내가 운치를 더한다.

그와 더불어서 이곳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여사장의 애장품인 엔티크 제품들. 레스토랑 곳곳에 유명 엔티크 숍 못지않은 다양한 소장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다. 주인의 휴식공간이기도 한 엔티크 쇼룸이 또한 볼거리인데, 해외 여행을 통해 꾸준히 모아두었던 각 나라의 엔티크 제품들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CF나 영화에 자주 등장한 아름다운 장소로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가볼 만한 곳이다.

▶ 찾아가는 길: 양수리시장에서 직진해서 13.5km 카페촌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445 / 주차: 가능 / 카드: 가능 / 영업시간: 주중 낮 12시~밤 12시, 주말 낮 12시~오전 2시 / (031)774-6398

 

●호반의 집(통나무 카페)/ 경기도 분당

분당의 명소인 율동공원 안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호젓하고 아름다운 호수의 집, 이름 그대로 ‘호반의 집’이다.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작고 예쁜 2층 통나무 집으로 1층과 2층뿐만 아니라 야외 테라스에서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영화 ‘시월애’에 나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으며, TV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단골로 등장해 곳곳에 유명 연예인들의 사인이 가득하다.

이곳의 또다른 특징은 개인이 아닌 ‘다살림 복지회’라는 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것. 수익금 전부를 노인 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그때문인지 식사나 차 값이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이며 좋은 취지를 알고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아주 많다. 가족이 다같이 즐기기 좋은 식사 메뉴와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며, 칵테일 외에는 어떠한 술도 팔지 않는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울창한 숲, 가을에는 붉게 단풍든 공원, 겨울에는 호수 가장자리에 눈꽃이 가득 핀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사계절 내내 운치있는 카페로 호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차 한 잔을 즐기기에 좋다.

▶ 찾아가는 길: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도로 건너편에서 15번 마을버스를 타고 율동공원 후문 주차장에서 하차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318 / 주차: 가능 / 카드: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2시(연중무휴) /(031)707-1260

 

●스누피 플레이스(패밀리 레스토랑)/ 경기도 분당

‘스누피 플레이스(www. snoopyplace.co.kr)’. 정통 카페는 아니지만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기분 좋은 공간이다.

‘스누피 플레이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방문객들은 롯데월드나 디즈니월드에 온 기분이 든다.

미국의 찰스 슐츠(Charles M Schulzㆍ1922~2000)가 50년이나 신문에 연재한 만화 ‘피너츠(PEANUTS)’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인형이나 그림으로 살아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스누피는 물론 찰리 브라운, 샐리 브라운, 루시, 라이너스, 우드 스탁 등이 누워서 또는 날면서 아이들을 반겨준다.

‘스누피 플레이스’의 디저트 메뉴로는 치즈 케이크, 초콜릿 브라우니, 팬시 바나나아이스크림, 선데 아이스크림(6200원) 등이 있는데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초콜릿 브라우니,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치즈 케이크를 선택하면 좋다.

음료로는 캐릭터 이름을 딴 스누피 온 더 레드 루프, 큐티 샐리 브라운, 클레버 마시, 예로우 루시, 찰리 브라운 쉐이크(4700~5200원) 등이 있다.

▶ 찾아가는 길: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4번 출구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1-1 삼성플라자 D주차장 1·2층 / 주차: 가능 / 카드: 가능 / 부가세: 10% / 영업시간: 낮 11시~밤 10시 / (031)781-9056

 

●소호(미술품 전시)/ 경기도 일산

일산의 카페거리 애니골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소호(SOHO)’. 소호가 애니골 내의 다른 카페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것은 카페에 전시장소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

상호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뉴욕의 소호처럼 예술혼이 살아숨쉬는 다소 이색적인 카페로 80여평의 넓은 실내에 벽마다 그림을 전시해 놓은 것이 눈에 띈다. 유명화가의 그림만을 고집하지 않고 자유로운 실험정신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이곳에 무료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도 특징.

시원하게 탁 트인 유리창 밖의 경치를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카페와 문화공간으로서의 소호가 갖는 매력이다.

소호의 자랑이기도 한, 볶은 지 3일 이내의 원두만을 사용해 매일 뽑아내는 신선한 커피는 주문 즉시 원두를 갈아서 정통 이탈리아식으로 뽑아내므로 유난히 진하고 뒷맛이 아주 깔끔하다. 특히 에스프레소는 원액을 사용해 깊고 그윽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오후 7~8시에는 피아노와 플루트 라이브 콘서트가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 찾아가는 길: 일산 백마역 부근 애니골 카페촌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풍동 655-6 / 주차: 가능 / 카드: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2시(연중무휴) / (031)904-5050

 

●고모리 691(문화공간 운영)/경기도 포천 고모리

90년대 말 ‘포천의 대학로’로 알려졌던 고모리 문화촌. 저수지와 광릉숲을 벗삼아 라이브 무대가 열리고 클래식 선율이 울려퍼졌던 이곳 추억의 거리가 ‘고모리 문화거리’로 지정돼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마을 입구엔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갤러리를 겸한 카페, 시 낭송을 여는 전통찻집, 연극과 각종 이벤트가 준비된 레스토랑이 산재해 있다. 고모산과 주엽산을 좌우에 거느린 고모리 산성 입구에서 고모리 저수지까지 30여개의 올망졸망한 예쁜 카페들이 밀집해 있는데 그 중 가장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이 카페촌의 터줏대감격인 곳이 바로 ‘고모리 691’이다. 고모리는 이곳 지명이고 691은 번지수. 저수지를 바라보고 있어 서울 외곽으로 빠져나온 상쾌함이 절로 느껴진다.

본관은 프렌치관과 패밀리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저수지가 바로 보이는 풍광 좋은 곳을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관으로 사용한다. 문화 공연과 사진 전시 등 각종 행사가 열리는 문화 공간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 찾아가는 길: 포천방향 43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 축석검문소에서 광릉수목원 방향으로 우회전, 314번 지방도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감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691 / 주차: 가능 / 카드: 가능 / 영업시간: 오전 9시~오전 2시(연중무휴) / (031)541-9691

 

●시더 하우스(아늑한 분위기)/ 경기도 수원

수원과학대 주변에는 근처에 있는 커다란 저수지 때문인지 양수리를 방불케할 정도로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많다. ‘시더하우스’는 이곳 카페촌과는 좀 떨어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인데, 그래서인지 손님들이 북적대지도 않고 조용하고 아늑해 차 한 잔을 즐기기에 좋다.

하얀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동화 속에서나 나옴직한 예쁘고 아담한 전원주택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시더 하우스’. 1층은 카페로, 2층은 주인의 살림집으로 사용하고 있다. 손수 가꾼 작은 정원과 카페 앞 넓은 마당이 내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카페 주변에는 밤나무가 빙 둘러져있어 가을에는 야외 테라스에 떨어진 밤송이들을 주워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연필향나무이기도 한 시더나무로 지은 이곳은 들어서는 순간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시더향이 기분을 맑고 상쾌하게 한다.

카페 주변은 온통 산과 논밭으로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실내에는 잔잔한 클래식 선율이 흘러 사색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 찾아가는 길: 수원과학대에서 정남 방향으로 약 1~2km 정도 직진, 좌측에 위치 /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괘량리 1069 / 주차: 가능 / 카드: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2시(연중무휴) / (031)353-6373

 

●바다 노을 그리고 사랑(바다가 보이는 카페)/인천 월미도

이곳은 시인이며 작사가인 고윤석씨가 운영하는 카페로 통유리를 통해 바다와 노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시인이 될 것만 같은 그런 곳이다. 특히 석양이 붉게 물드는 저녁 시간이면 베이지색 실내가 온통 오렌지 빛으로 물들어 감성을 더욱 자극한다.

처음 오픈한 90년대 초, 테이블 위에 놓인 연습장에 남긴 손님들의 낙서가 책으로 출간되기도 해 더욱 유명했던 곳이다. 지금은 낙서장 대신 시집이 놓여있고 실내 곳곳에 쓰여진 아름다운 문구들은 바다와 노을 그리고 사랑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하는 주인의 따뜻한 심성을 엿보이게 한다.

메뉴판에 적힌 음식 이름도 ‘송아지가 양복을 입었다’(비프가스), ‘고래를 삼켜버린 새우’(새우튀김정식), ‘체리, 레몬, 오렌지의 삼각관계’ 등 시인의 기발한 상상력이 보는 순간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화·목·토요일 밤 9시30분~10시30분에는 색소폰 연주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각종 음료와 커피가 제공된다.

▶ 찾아가는 길: 인천역에서 내려 2·23·15·45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월미도 문화의 거리’내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1가 98 / 주차: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 / 카드: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전 4시(연중무휴) / (032)762-8275

 

●헤밍웨이(저녁 노을)/인천 월미도

‘헤밍웨이’는 85년도에 가수 이수만씨 부부가 손수 디자인해 지었다는 독특한 건물과 월미도 문화거리가 생기기 이전부터 라이브 카페로 유명했던, 이 거리에서 손꼽히는 명소 중 하나다. 독특한 실내 분위기 때문에 초창기 때부터 드라마나 CF의 무대로 자주 이용된 이곳은 주인이 직접 만드는 피자가 유명하고 간단한 음료나 칵테일 그리고 식사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주말이면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야외 공연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월미도에 있는 카페에서는 항상 창가 자리가 제일 인기가 있는데 그것은 넓은 창을 통해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 그 중 ‘헤밍웨이’는 정면으로 일몰 광경을 보는 행운을 누릴 수 있어 특히 인기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인천 공항의 활주로로 비행기가 뜨는 것도 볼 수 있고, 멀리 영종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저녁 노을이 비경이므로 해질녘에는 창가자리에 앉으려는 연인들이 줄을 잇는다.

▶ 찾아가는 길: 인천역에서 버스를 타면 종점이 월미도 /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1가98 12호 / 주차: 월미 주차장(주차권 무료 발급) / 카드: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1시~새벽 2시(연중무휴) / (032)763-0409

 

●산타마리아(칵테일)/춘천시 서면

경춘국도를 따라 춘천으로 가다 보면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를 잇는 경강국도를 지나자마자 ‘2010 동계올림픽은 강원도에서’라고 적힌 대형 빌보드 간판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춘천 쪽으로 약 5.5㎞가량을 더 가면 서면 안보리 620의3번지 도로변 아스팔트 위에 올라와 있는 대형 돛단배 ‘산타마리아’호를 볼 수 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때 타고 갔던 배 이름과 똑같다. 크기와 외모도 똑같이 복원됐다. 이 배가 춘천 일원에선 가장 분위기도 좋고 전망도 좋은 카페로 소문이 난 곳이다. 50여종의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다. 커피는 5000원. 연중무휴로 아침 9시부터 이튿날 새벽2시까지 영업한다.

저녁 8시30분부터 2시간은 통기타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이 곁들여진다. 지상 4층 지하 2층의 연건평 540평 규모로 모두 200석을 갖추고 있다. 주차공간도 넉넉해 동시에 100대를 세울 수 있다. 배 건조비로만 30억원이 들었다는 이 카페는 내부도 여객선을 연상시킬 정도로 꾸며져 있다. 남향으로 북한강과 달리는 경춘선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서울 팔래스호텔 주방 출신인 최종국(35)씨가 요리를 책임지고 있는 이곳은 정통파 이탈리안 파스타, 해물스파게티 만큼은 전국 최고의 맛임을 자처한다. 값이 좀 비싼 게 흠(?). 스파게티가 1만2000원, 컴비네이션 피자는 3만원이며 풀코스는 4만8000~9만8000원이다. (033)264-1004

 

●크림티(세계 각국 차)/대전시 신성동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140의20번지 ‘크림티’(주인 유기정)의 간판에는 ‘명차 전문점’이란 글귀 하나가 씌어 있다.

세계 각국의 이름난 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집이 갖추고 있는 차는 대략 70여종. 우리나라와 중국의 녹차를 비롯해 다즐링, 아샘 등의 홍차, 일본의 말차, 커피 등 다양한 고급차를 두루 취급하고 있다.

주인 유씨는 이를 위해 일 년에 한 차례씩 유럽에, 두 달에 한 번 중국에 가 직접 차를 구입해온다. 차를 끓이는 물은 약수터를 수소문해서 길어와 사용할 정도로 최상의 차 맛을 내기 위해 정성을 기울인다. 여기에 차를 만드는 법부터 마시는 법에 이르기까지 주인의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가격은 3000~6000원으로 그다지 비싸지 않다.

40평 넓이의 내부는 고급 호텔이 연상될 만큼 편안한 분위기에 격조가 있다. 그래서 위치가 도심이 아닌 변두리 골목길에 있음에도 단골이 많고 주인과 손님이 가족처럼 지내는 것이 이 집의 자랑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의 다구(茶具)를 전시, 판매하며 마음에 드는 차를 살 수도 있다.

자운대 가는 길목의 신성동사무소 옆 골목 3층짜리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차하기 쉽다. 신용카드를 받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일요일과 명절 연휴엔 영업을 하지 않는다. (042)864-3535

 

●코리아 브루하우스(정통 독일맥주)/ 광주시 북구

맥주 맛도 갖가지다. 국내 메이커가 생산했거나 수입한 맥주가 아닌 다른 맛을 느끼려면 이곳에 가야 한다. ‘효모가 살아 숨쉬는 맥주 맛’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IC 입구에 자리한 ‘코리아 브루하우스’가 바로 그곳이다.

주세법 개정에 따라 기존 시판맥주와 달리 제조공장과 판매장이 동일한 장소로 제한되는 ‘하우스 맥주’.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설계도면을 가져와 국내 기술진을 적극 활용, 3억5000만원을 들여 생산설비를 갖추었다. 관련법에 따라 이곳 연간 최대 생산량은 300㎘. 이 업소는 하루 평균 500㏄기준으로 1700여잔을 생산, 판매한다. 기존 제조회사가 시판하는 맥주는 유통을 위해 저온처리하기 때문에 효모의 맛을 느끼기가 어렵다.

박사를 포함한 연구원 2명이 공장에서 당일 생산, 판매한다. 대표 김익상씨는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전혀 다른 맥주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층에 맥주 조제시설을 갖추고 1,2층을 매장으로 터놓았다. 420평 규모로 500명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색다른 맥주맛을 추구하는 20~40대들이 즐겨 찾고 있다. 맥주 저장시설인 슈트하우스를 홀 중앙쪽에 설치했다.

맥주 종류는 남부 독일인이 즐겨 마시는 호박색의 구수한 맛 ‘바이젠’, 약간 쌉쌀하며 검은 색을 띠고 있는 ‘둥클레스’, 독일 정통라거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필스너’ 등 세 가지. 용량은 300㏄(2500원), 500㏄(4000원), 2000㏄(1만5000원), 5000㏄(3만8000원). 세 종류에 똑같이 적용된다. 저녁 식사를 겸한 안주도 내놓고 있다. ‘오리 훈제와 볶음밥’(4인분, 2만5000원) ‘랍스터안심스테이크’(2만원) ‘김치비프피자커틀렛’(8000원) ‘화이트소시지카레소스’(1만2000원) ‘포크소시지바베큐소스’(1만3000원) 등. 영업시간은 오후 3시~밤 12시. (062)511-6655.

 

●茶門(전통차)/ 전주시 교동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ㆍ풍남동은 기와집 750채가 들어선 한옥마을. 이곳 골목 안쪽 전통찻집 ‘茶門(다문)’에선 한옥의 운치 속에 차를 즐길 수 있다. 마당이 내려다 보이는 ‘ㄷ’자형 살림집 안채와 사랑채에 상이 펼쳐져 있고 언제나 조용한 국악이 흐른다.

녹차는 주인 박시도씨 부부가 4~5월 전북 순창과 고창에서 따와 직접 만든 것으로 다기를 내놓으면 손님이 우려 마신다. 깊이와 향에 따라 4000~6000원. 오미자 복분자 대추 매실 솔잎차도 마실 수 있다.

저녁이면 이강주 복분자술 송화백일주 등 이 지방 특산주도 내놓는다. 예약하면 점심이나 저녁 식사도 마련해준다. 모래무지 등 민물고기와 녹두전, 계절 채소와 나물류, 토종콩 두부, 황포묵 등 10여가지 토속 반찬을 내놓아 1인분에 1만원.

사랑채엔 북이 준비돼, 손님들이 저녁 술자리 흥이 돋워지면 판소리와 단가들을 이어가곤 한다. 전주의 문화·예술인들이 즐겨 찾는데다 이곳 사람들은 웬만하면 ‘귀 명창’이어서 아무나 부를 수는 없다. 최근 이 마을에 한옥체험관 공예품전시관 전통문화센터 등이 잇따라 들어서 손님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사거리에서 전주천 쪽으로 100m쯤 걷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선다. 주차장도 있고 신용카드도 받는다. 휴일없이 오전 11시에서 낮 12시에 문을 연다. 전주시 완산구 교동 82. (063)288-8607

 

●마레(허브차)/ 부산시 일광면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한국유리를 지나 5분쯤 가면 오른편으로 아담한 1층 짜리 흰색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탈리아식 카페 ‘마레’. 기장군청 앞길을 타고 울산 방향으로 가다 갈래길이 나오면 오른쪽 일광해수욕장 방면으로 빠져야 한다. 이 길로 쭉 가다 일광역 앞에서 월내 쪽으로 우회전, 계속 가면 된다.

안으로 들어서면 흰색 회벽에 나무가 어우러진 지중해풍의 인테리어가 반긴다. 입구 반대쪽은 바다. 널찍한 창문이 있어 동해의 탁 트인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바다 쪽에는 30여석의 테이블이 놓인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는 머릿결을 스치는 해풍(海風)에 바위와 부서지는 파도, 일망무제의 전망을 볼 수 있어 가히 환상적이다.

자리에 앉으면 내놓는 물부터 남다르다. 로즈마리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다. 자스민·페퍼민트·라벤다·로즈마리 등 허브차와 다즐링·얼그레이·망고·복숭아·사과 홍차 등도 별미다. 허브차와 홍차는 6000원. ‘마레’ 앞을 지나는 31번 국도는 바다와 산을 가까이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이다.

식사로는 ‘발사미코 소스 안심스테이크’(3만원), ‘토마토소스 모듬해산물 스파게티’(1만5000원) 등이 일품이다. 스테이크를 주문해 먹을 경우 오렌지와 레몬으로 만든 ‘스쿼시’를 서비스한다.

오전 10시~밤 12시 영업하며 연중무휴. 2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051)721-1442

 

●카페 프란체스코(저렴하고 질 좋은 커피)/ 대구시 수성구

이국 정서는 언제나 달콤하다. 그러나 생활과 동떨어지기 일쑤여서 실용성에서는 0점일 때도 있다.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동아백화점 수성점 옆의 ‘카페 프란체스코’는 보수적인 대구에서는 이색적 존재다. 이국적 분위기에 함몰되지도 않고 중용과 절제를 적절히 아우르기는 힘들지만 이곳은 그것을 구현했다. 이탈리아적인 분위기의 소박함과 세련됨이 적절하게 배합된 주민들의 쉼터이다.

이곳은 약국을 경영하다 패션을 배우러 본고장 파리에 4년 동안 머물며 다양한 문물을 습득한 약사 출신의 김희정씨가 운영한다. 인테리어는 주인 김씨와 함께 파리에서 인테리어를 공부한 남편 김태경씨가 맡아 했으니 한껏 솜씨를 발휘했음은 짐작키 어렵지 않다.

지난해 초 문을 연 이곳은 처음에는 에스프레소 전문 커피점으로 시작했다. ‘몰리나리’ 제품을 팔다 최근 ‘브레다’ 제품으로 바꿨다.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최상급으로 치는 브랜드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해 주택단지인 이 지역 주민들이 커피를 사서 들고 가는 장면도 익숙하지만 이곳의 분위기에 반해 진을 치는 사람들도 많다. 서서히 소문이 번져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 명소가 됐다. 밤이면 불빛 아래서 커피와 분위기를 음미하며 고담준론이나 일상의 대화를 펼치는 정겨운 모습이 일상적으로 펼쳐진다. 최근에는 커피를 담는 종이컵을 자체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은 카페모카 2500원, 카페라떼 2000원, 카푸치노 2000원, 아이리쉬 2000원, 카페 아메리카노 1500원. 커피의 품질에 비하면 굉장히 싼 가격이다. 이곳과 붙어있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코’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음식을 파는 카페 겸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밤 12시. 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 동쪽으로 두 블록 떨어졌다. (053)782-9625

 

●산타배(무알코올 칵테일)/ 울산시 상북면

경남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입구에 다다르면 가지산의 녹색 숲을 배경으로 하얀 색 범선 한 척이 도도하게 자리잡고 있다. 라이브 카페 ‘산타배’. 산자락을 타고 앉은 배라는 의미다.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길이 45m, 폭 20m, 높이 34m 크기의 이 범선 안으로 들어서면 1,2층 구조에 120여좌석이 갖춰져 있고 양측 벽면에는 동그란 유리창이 있어 마치 바닷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다. 뱃머리 쪽의 라이브 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매시간 30분씩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여름철에는 범선 갑판 위의 야외홀(30여석)에서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이색적인 낭만을 만끽할 수 있고, 10~11월에는 가지산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감상하며 차 한 잔 하는 즐거움이 그만이다.

이 곳의 특미는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지만 맛과 빛깔, 분위기에 절로 취한다는 무알코올 칵테일. 복숭아피치가 주재료인 ‘산타배’는 오묘한 복숭아 빛깔이 아름답다. 메론이 주재료인 ‘첫사랑’은 연두빛깔의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9000원. 인근 석남사의 스님들도 즐겨 먹는다는 과일피자(1만5000~2만원)도 인기 메뉴다.

20~40대 여성들이 주고객층. 인근에 가지산 유황온천과 석남사, 운문사 등 관광지가 많아 사시사철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영업하며, 연중무휴. 주차장도 50여석으로 넉넉한 편. (052)254~2371~2

 

●마르첼로(칵테일)/ 제주시 용담3동)

제주시 해안도로변 용담3동 어영마을 카페촌.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잦던 이곳은 오색빛 파도가 넘실대는 모습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야간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카페와 레스토랑 22곳 중 로마 원형극장 이름을 딴 ‘마르첼로’(대표 민미경)가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1층 16테이블, 2층 12테이블로 140명 수용 규모의 이곳 창가 테이블은 늘 만원. 일몰의 장관과 불야성을 이룬 먼바다의 어선 불빛 등 황홀한 풍광이 일품이다. 각종 커피 음료 차가 3000~4000원이며 29종의 칵테일도 5000~7000원 선이다. 물론 각종 맥주 와인 위스키 등도 갖췄다.

싱싱한 바닷가재에 치즈를 얹어 달콤한 소스에 적셔 마냥 부드러운 속살을 먹는 가재요리(2만5000원), 한우의 안심·등심 스테이크(1만8000~2만원), 햄버거스테이크(9000원), 돈가스(7000원) 등도 별미다.

특급호텔 조리부장 출신 주방장이 1997년 1월 개업한 이후 줄곧 변함없는 맛을 내는 것이 자랑. 주방에 8명, 객장에 14명 등 종업원들은 손님의 요구에 ‘NO’할 줄을 모른다. 제주시 상징 명소 용두암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1.7㎞쯤 거리. 20대 이상 주차 가능하다. 모든 카드 사용 가능하고 휴무없이 연중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064)711-3001